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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와 함께 살기 위한 인테리어

고령자 - 가구

고령자 - 가구

 

가구는 단순한 인테리어 요소가 아니라, 고령자의 생활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가장 많은 가정 내 사고는 ‘가구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로 보고된다.
따라서 고령자를 위한 가구 선택은 디자인보다 안전성, 이동 편의성, 신체 맞춤형 높이 조절 기능이 중요하다.
또한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높이, 부드러운 모서리,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가 필수적이다.
이 글에서는 고령자에게 적합한 가구의 종류, 높이 기준, 소재, 배치 원칙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 1️⃣ 고령자 가구 선택 시 핵심 기준 5가지

  1. 안전성 (Safety)
    • 모서리는 둥글게 라운딩 처리
    • 전도 위험이 없는 안정적인 하중 구조
  2. 편의성 (Convenience)
    • 서거나 앉을 때 무릎 굽힘이 적은 높이
    • 손잡이 또는 지지대가 있는 디자인
  3. 내구성 (Durability)
    • 단단한 원목, 합금 프레임 등 오래 사용 가능한 소재
  4. 가벼움 (Lightweight)
    • 청소나 이동이 쉽도록 무게가 너무 무겁지 않은 제품
  5. 청결 관리 (Hygiene)
    • 방수, 탈착 커버, 항균 소재 활용

 

🛏️ 2️⃣ 공간별 고령자 가구 추천

🛌 ① 침실 – 허리를 보호하는 높이의 침대

  • 적정 높이: 바닥에서 매트리스 상단까지 약 45~50cm
  • 추천 가구:
    • 수납형 침대보다 하부 개방형 (이동 편의성 ↑)
    • 침대 옆 손잡이·보조 손잡이 설치
    • 리클라이닝 기능 있는 전동 침대도 추천

🔸 TIP:

침대 머리맡에 작은 조명 스위치 설치로 야간 이동 시 낙상 예방

 

🍽️ ② 거실·식탁 – 팔걸이 있는 의자 & 높이 안정형 테이블

  • 의자 추천:
    • 팔걸이·등받이가 있는 고정형
    • 쿠션감 있는 패브릭 또는 통기성 가죽
    • 좌면 높이 약 43~45cm (앉았다 일어나기 편한 높이)
  • 식탁 추천:
    • 모서리 라운딩 처리
    • 식탁 높이 약 70~72cm, 무릎공간 충분히 확보
    • 원목 또는 내스크래치 소재

🔸 주의:

의자가 너무 낮거나 깊으면 무릎 부담이 커진다.

 

🧺 ③ 수납장 – 허리 이하 높이 중심 배치

  • 추천 구조:
    • 상단 140cm 이하, 하단 서랍형 구조
    •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가슴 높이 이하 칸에 보관
    • 미닫이문보다 서랍형 손잡이 구조가 안전

🔸 TIP:

손잡이 위치는 허리선 근처(약 90cm 전후)가 가장 사용하기 편하다.

 

📚 ④ 서재·취미공간 – 눈 피로를 줄이는 조명과 높이

  • 책상 추천:
    • 경사 조절이 가능한 인체공학형 책상
    • 4000K~5000K 자연광 조명 병행
  • 의자 추천:
    • 등받이 각도 조절 + 요추 쿠션 내장형

 

🚪 ⑤ 현관 및 복도 – 이동을 돕는 벤치형 가구

  • 권장 가구:
    • 현관 벤치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구조)
    • 하단 수납형 or 오픈형 디자인
  • 주의:
    • 휠체어나 보행기 통로를 막지 않도록 폭 확보

 

3️⃣ 고령자에게 적합한 가구 소재

소재                                        특징                                        장점                                       비고

 

천연 원목 내구성 우수 안정감·고급스러움 다소 무거움
알루미늄 합금 가벼움 이동 용이 견고성 보완 필요
패브릭 부드럽고 따뜻함 장시간 착석 적합 오염 방지 코팅 필수
인조가죽 청소 용이 방수·항균 효과 여름철 통기성 주의
 

🌈  가구는 고령자의 ‘움직이는 안전장치’다

고령자에게 맞는 가구는 단순히 편안한 의자나 침대가 아니다.
그것은 넘어짐을 예방하고, 피로를 줄이며, 스스로 일상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생활 보조 장치이다.
모서리 하나, 높이 1cm 차이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안전한 가구 배치는 고령자의 자립적 생활을 지켜주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