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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창세기(Genesis)11:10 - 11:30

창세기(Genesis)11:10 - 11:30

 

  • 10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셈은 백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 11
    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오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 12
    아르박삿은 삼십오 세에 셀라를 낳았고
  • 13
    셀라를 낳은 후에 사백삼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 14
    셀라는 삼십 세에 에벨을 낳았고
  • 15
    에벨을 낳은 후에 사백삼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 16
    에벨은 삼십사 세에 벨렉을 낳았고
  • 17
    벨렉을 낳은 후에 사백삼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 18
    벨렉은 삼십 세에 르우를 낳았고
  • 19
    르우를 낳은 후에 이백구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 20
    르우는 삼십이 세에 스룩을 낳았고
  • 21
    스룩을 낳은 후에 이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 22
    스룩은 삼십 세에 나홀을 낳았고
  • 23
    나홀을 낳은 후에 이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 24
    나홀은 이십구 세에 데라를 낳았고
  • 25
    데라를 낳은 후에 백십구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 26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 27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 28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고향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죽었더라
  • 29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버지이며 또 이스가의 아버지더라
  • 30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 창세기 11:10-30: 절망의 끝에서 시작되는 약속의 계보

 

I. 본문 배경 및 구조 분석

1. 배경

  • 역사적 전환점: 바벨탑 사건으로 인류가 흩어진 후, 성경의 초점은 이제 '모든 민족'에서 '한 혈통(셈)'으로, 그리고 '한 가족(데라)'으로 급격히 좁혀집니다. 이는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한 사람을 택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선택'**을 보여줍니다.
  • 특징: 앞선 5장의 족보와 달리 "죽었더라"는 표현이 생략되고 "낳았으며"가 강조됩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수명은 인간의 연약함과 타락의 영향을 암시합니다.

2. 구조 분석

구분 구절 주제 핵심 내용
A v. 10-25 셈의 후손들 셈에서 나홀까지 8대에 걸친 계보; 수명의 단축
B v. 26-29 데라의 가족 아브람, 나홀, 하란의 등장; 하란의 죽음과 남겨진 롯
C v. 30 생명의 단절 사래의 임신 불능; 인간적 소망이 끊어진 상태

 

II. 핵심 단어/구절 해석  

1.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v. 10)

  • 해석: 바벨탑을 쌓던 사람들이 스스로 '이름(Shem, 셈)'을 내고자 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흩으셨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이름'을 잇는 자들은 하나님이 친히 선택하신 '셈(Shem)'의 후손들이었습니다. 참된 명성은 인간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에서 옵니다.

2. 하란은... 먼저 고향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죽었더라 (v. 28)

  • 해석: 족보 중에 나타난 '죽음'은 계보의 흐름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들이 먼저 죽는 비극은 이 가족이 마주한 슬픔과 한계를 드러냅니다.

3.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v. 30)

  • 임신하지 못함: '뿌리가 뽑히다', '불임'을 뜻합니다.
  • 해석: 족보의 결론이 '불임'이라는 것은 충격적입니다. 10절부터 힘차게 달려온 "낳았고"의 리듬이 여기서 멈춥니다. 이는 아브람의 부르심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식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기적으로만 시작될 것임을 암시하는 복선입니다.

 

III. 깊은 묵상 및 통찰 

  • 점점 작아지는 인간, 커지는 하나님의 은혜:
    • 통찰: 셈은 600세를 살았지만 나홀은 148세에 그칩니다. 인간의 생물학적 힘은 쇠퇴하고, 급기야 아브람 대에 이르러서는 '불임'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당신의 일을 시작하십니다.
  • 기다림의 족보:
    • 통찰: 족보 속의 인물들은 메시아가 오시기까지 수천 년의 세월을 묵묵히 '낳고 지내는' 일로 채웠습니다. 거창한 기적이 없어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바통을 넘기는 일, 그것이 가장 위대한 사명임을 보여줍니다.

 

IV. 오늘의 적용  

  1. '막다른 골목'을 대하는 태도: 사래의 불임처럼 내 삶에 도무지 열리지 않는 문이 있습니까? 그것은 절망의 신호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적이 임할 '무대'가 마련된 것임을 믿읍시다. 나의 무능을 인정하고 주님의 전능을 구하는 하루가 됩시다.
  2.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성실함: 족보 속 이름들처럼, 나의 평범한 일상이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 역사의 한 줄이 되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내가 묵묵히 감당하는 일과 만남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신뢰하며 성실히 임합시다.
  3. 세상의 이름보다 주님의 선택: 바벨탑처럼 내 이름을 내기 위해 애쓰기보다, 주님이 불러주신 '셈(이름)'의 정체성을 붙드십시오. 내가 무엇을 이루었느냐보다 내가 누구의 소유냐가 더 중요합니다.

 

V. 기도로 나아가기

 

역사를 주관하시며 끊어진 길을 새롭게 여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셈의 족보를 통해 인간의 수명은 짧아지고 소망은 끊어지는 듯 보이나, 그 뒤에서 쉼 없이 일하시는 주님의 신실한 손길을 봅니다. 사래의 불임과 하란의 죽음 같은 슬픈 소식들이 저희의 삶을 에워쌀 때에도, 주님은 이미 아브람을 통한 거대한 구원의 계획을 준비하고 계셨음을 믿습니다.

주님, 제 삶에도 '자식이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사래의 상황과 같은 막막함이 있습니다. 노력해도 결과가 보이지 않고, 세월만 흐르는 것 같아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인간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제 힘으로 생명을 만들어내려 애쓰기보다,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께 제 삶을 온전히 맡기게 하옵소서.

한나가 통곡의 기도를 마친 후 다시는 근심의 빛을 띠지 않았던 것처럼, 저 또한 이 시간 제 삶의 모든 '없음'과 '부족함'을 주님 발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며, 저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을 믿기에 이제 평안히 일어납니다.

기도를 마친 이 시간, 제 영혼은 이미 주님의 약속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봅니다. 오늘 하루, 눈앞의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신실하신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진정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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