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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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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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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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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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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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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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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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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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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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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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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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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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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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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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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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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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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35-51: 인격적 만남으로의 초대, "와서 보라"
I. 본문 배경 및 구조 분석 (성경 학적 관점)
1. 배경
- 상황: 세례 요한이 자신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다시 한번 증언합니다. 이를 기점으로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하며, 예수님은 갈릴리로 이동하시며 제자들의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십니다.
- 맥락: 본문은 단순히 제자를 모으는 기록을 넘어,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다양한 칭호(어린 양, 랍비,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임금, 인자)를 통해 그분의 신성을 점진적으로 드러냅니다.
2. 구조 분석
| 구분 | 구절 | 주제 | 핵심 내용 |
| A | v. 35-39 | 첫 만남 | 요한의 증언; 예수님의 질문("무엇을 구하느냐"); 초대("와서 보라") |
| B | v. 40-42 | 가족 전도 | 안드레가 형제 시몬(베드로)을 데려옴; 시몬에게 새 이름(게바)을 주심 |
| C | v. 43-46 | 친구 전도 | 빌립을 부르심;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전함; 편견을 깨는 "와서 보라" |
| D | v. 47-51 | 진정한 비전 | 나다나엘의 편견을 녹이는 예수님의 통찰; 하늘이 열리는 더 큰 일의 약속 |
II. 핵심 단어/구절 해석 (신학적 통찰)
1. 무엇을 구하느냐 (v. 38)
- 해석: 예수님이 공생애에서 제자들에게 던지신 첫 질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물음이 아니라 "너희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냐?"라는 존재론적 질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단순히 기적이나 이익을 구하는지, 아니면 생명 자체이신 주님을 구하는지 물으십니다.
2. 와서 보라 (v. 39, 46)
- 해석: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신앙은 논리적인 설명이나 설득 이전에 **'직접적인 경험'**과 **'머무름'**입니다. 빌립 역시 나다나엘의 지적인 편견(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에 맞서 논쟁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 직접 가보자고 초대합니다.
3.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v. 48)
- 해석: 당시 유대 사회에서 무화과나무 아래는 경건한 유대인들이 율법을 묵상하고 메시아를 기다리던 기도의 장소였습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의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그가 가졌던 영적인 갈망과 진실함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4.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v. 51)
- 해석: 창세기 28장의 '야곱의 사닥다리'를 인용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하늘과 땅을 잇는 유일한 중보자이며,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에 계시될 것임을 선포하신 장엄한 결론입니다.
III. 깊은 묵상 및 통찰
- 신앙의 연쇄 반응:
- 통찰: 안드레는 베드로를, 빌립은 나다나엘을 찾아갔습니다. 이들은 모두 "우리가 만났다!"라는 감격 하나로 사랑하는 이들을 주님께 데려왔습니다. 전도는 세련된 기술이 아니라, 내가 만난 주님의 기쁨을 참지 못해 나누는 '발견의 공유'입니다.
-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
- 통찰: 예수님은 베드로를 보시자마자 그의 미래(게바)를 말씀하셨고, 나다나엘을 보시자마자 그의 중심(간사함이 없음)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주님은 나의 과거의 아픔도, 현재의 고민도, 그리고 내가 장차 되어야 할 영광스러운 모습도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IV. 오늘의 적용
- 나의 "무엇"을 점검하기: 오늘 나는 예수님을 따르며 무엇을 구하고 있습니까? 내 소원 목록을 채우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주님과 함께 거하기 위함입니까? 기도의 우선순위를 "주님과 함께함"에 두는 하루가 됩시다.
- 편견을 넘어서는 "와서 보라": 내 주변에 복음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편견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까? 그들과 논쟁하기보다, 나의 변화된 삶과 인격적인 환대를 통해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삶의 전도자가 됩시다.
- 무화과나무 아래의 시간 사수하기: 사람들은 모르지만 주님은 보고 계시는 나만의 경건한 자리를 가집시다. 그 은밀한 곳에서 주님과 대화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더 큰 일"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V. 기도로 나아가기
나의 안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는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저를 "와서 보라"고 부르시는 주님의 따뜻한 음성을 듣습니다. 제가 주님을 찾기 전에 이미 저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고 계셨고, 저의 진심과 갈망을 알고 계셨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은 결과와 성과로 저를 판단하지만, 주님은 제 중심의 '간사함 없음'을 귀히 보시고 저의 새로운 미래를 선포해 주시니 큰 위로가 됩니다.
주님, 제가 오늘 무엇을 구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제 삶의 결핍을 채워줄 랍비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제 영혼의 영원한 메시야이신 주님 곁에 온전히 머물게 하옵소서. 또한 제가 만난 이 기쁨을 혼자만 간직하지 않고, 빌립처럼 안드레처럼 사랑하는 이들에게 "와서 보라"고 담대히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한나가 자신의 원통함을 주님 앞에 다 토해낸 후 다시는 근심의 빛을 띠지 않았던 것처럼, 저 또한 이 시간 제 삶의 편견과 의심, 두려움을 주님 발 앞에 다 내려놓습니다. 하늘을 여시고 천사들이 오르내리는 신령한 비전을 보여주실 주님을 신뢰하며, 이제 제 마음은 평안합니다.
기도를 마친 이 시간, 제 영혼은 주님의 눈동자 속에서 안전하며 약속된 "더 큰 일"을 기대하며 일어섭니다. 오늘 하루, 주님과 함께 거하며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복된 날 되게 하옵소서.
하늘과 땅을 잇는 유일한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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